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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도 폭탄주라는 것을 잊지 말 것

잊었습니다.

죽었습니다.

아팠습니다.

 

바보 일기 start

 

 

한 일곱시에 나갔는데 아직도 해가 쨍쨍

해가 진짜 진짜 길어지긴 했더라고요 . . .

능소화 첨 보는데 

대구엔 능소화가 많다고 하네요 신기 

 

비도 죽죽 오고 그랬는데

벚꽃처럼 막 떨어지고 그런

나약한 꽃은 아닌가 봅니다

여름의 강인한 생명력~ 따봉

호호^^

 

 

근데 이거 마싯겟죠 

언니표 시금치 된장국 + 시금치 무침 

근데 저 된장국 레시피 진짜 훔쳐야 됨 

너무 맛있어 된장국에 뭘 탄거야

 

이거 포장해서 공항가면 

당장 마약견한테 잡힘 

아 또보니까 또 먹고 싶네 

밥 말아서 먹으면 진짜 개맛있을 국물...

 

그리고 옆에는 불닭쌈입니다 

당면에 불닭소스 넣어서

김이랑 라이스페이퍼에 말앗듬 

맛있을까...? 했는데 꽤괞. 

 

언니가 술먹기 전에 밥 먹어야 된다고 해서 

흠난..배불러서 술 못 먹을 것 같은데 라고 했다가

 

이 귀여운 종지에 밥 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진짜 ㅋㅋㅋ참나

원래도 입이 짧아서

밥을 많이 먹는 편은 아니긴 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유튜브에서 볼 법한 

소식인 체험 ^^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화성인 바이러스에 나올 것처럼 

간장종지에 밥을 먹은 이유는요

 

바로바로

미친!!시사모 구이를 먹으러 가기 위해서랍니다~

 

짜잔 

하근데 다른 티스토리 보니까 좀 귀엽고 멋있게

공유하던데 그거 어케하는 거죠 

 

 

백스트릿고성

대구 중구 동성로12길 9 1층 (동문동 38-9)

place.map.kakao.com

 

암튼 간에 여기를 갔는데

되게 신기하게 되어있어요 

가게는 한...10~15명 정도 들어갈 만한 조그만한..

뭐라고 하죠 바...좌석..?

아무튼 그런식으로 되어 있는 가게가 

그 골목에 한 4개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 가게들이 다 백스트릿 고성인가보더라고요

넘 신기했음 

그런식으로 되어 있는 곳은 처음 봐서 

 

매장마다 파는 메뉴가 조금씩 다른가 봐요 

야끼니쿠 야끼토리 뭐 이런식으로 

저는 그냥 아무가게나 들어가서 

시사모 먹으려면 어디로 가야되냐니까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분위기 미쳤죠...

라고 말해놓고 스스로 좀 웃기고 부끄러워졌음 

노포가 언제부터 감성이 된 건데 

인스타 방식으로 생각하고 

깔깔 ..........

 

그리고 짜잔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가듯이

저도 닭을 못 지나쳤답니다...

 

 

 

닭다리살이랑 목살 그리고 가지였습니다 

앞에 숯불에서 구워주시는데 

음~ 냐미~

원래는 완자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상태가 안 좋아서 안 파시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 이게 맞지... 

그리고 옆에 분이 오니기리 구이 같은 거에

술을 흠뻑 흘리셨는데 

그분이 보시고서는 

다시 해드리겠다며 가져감...

 

어우 진짜 안 그러셔도 된다고 

손님이 ㄱㅊ다고 하셨는데도 

다시 해드릴게요 ^ ^하고 다시해주심

쏘스윗....... 

 

 

그리고 나름 블로그 쓴다고 

한입 먹고 마요네즈 찍어서 사진 찰칵~ ^^

이랬는데 는 개뿔 

뒤에 푸파 다해놓고 

뒤늦게 정신 차려서 먹다 남은 꼬치에

마요네즈에 단면 적셔서 사진찍으면

이게 무슨 의미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맛있었죠^^

 

 

자 그리고 다음 선수 입장~

다리살 대파랑 연골입니다^^

인간적으로 야끼토리에 갔으면 

그냥 다리살은 안 먹어도

저 다리살 대파 메뉴는 반드시 먹어줘야 됨...

 

야끼토리 매장마다 특별히 잘하는 메뉴가 분명 있는데

다리살 대파가 맛없는 집은 본 적 없음...

솔직히 다리살과 구운 대파 조합? 

맛없을 수 없어서

당연한 말이긴 한데 ....

 

아니 들어보세요 

예를 들어 닭껍질이나 목살 같은 애들은

구움 정도와 셰프의 스킬에 따라서 

맛이 편차가 있을 수 있고 취향을 탈 수가 있는데 

 

다리살 대파는?

암튼 드세요.

 

그리고 옆에 소스는 무슨 양념치킨소스 같은...

하 이렇게 양념치킨소스라고 하니까 

약간 저렴해보이는데 

솔직히 말해서 비싼 야끼토리집 가서도 

특제 뭐시기 소스에 찍어 먹다가도 

저 소스 그리워해본 적 있어요 없어요

 

난 있음......

나도 한참 한국인의 과도한 소금섭취가

고혈압에 미치는 어쩌고가 뉴스를 타던 시절에

후라이드를 양념치킨 소스에 찍먹하다가

가끔 한번씩 친구집 가서 개 자극적인

양념에 흠뻑 적셔져가지고 막 들면

양념 소스가 뚝뚝 떨어져

튀김에 막 절여져 있는 그런 양념치킨을 

그 양념치킨 포장된 쿠킹호일 찢어가지고

그걸로 닭다리 집어서 먹었던...

그런 어린시절을 보낸 한국인이다..

 

어쩔 수 없는 초딩입맛 

행복했어요...

아...... 또 먹고 싶네...

 

 

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도대체 왜 시사모 구이 먹으러 간다면서 

닭꼬치만 먹어대고 있는지 

황당하셨겠지요

 

하지만 원래 주인공은 마지막에 나타나는 법...

솔직히 시사모라는 걸...

그니까 열빙어 이친구를

이전까지 먹어본 적이 없기도 했고

생선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언니가 맛있다고 할 때까지만 해도 

약간 반신반의...ㅎ

 

미안 언니...

그치만 한입 먹는 순간...

의자 다리까지 먹어버리는 심정으로 

머리부터 꼬리까지 다 먹었습니다...

하 미치겠네

 

앞으로 가격표도 찍어와야지

암튼 저친구 가격이 한 7500원 정도 됐던 것 같은데

저거 먹고 한 번 더 시켜먹음..............

 

한입 딱 먹자마자

고소...~~!!한 알이 가득차 있어요 

아니 솔직히 

나 단면 찍은 것 같은데 왜 사진 없냐

 

 

갤러리 보니까 뭐 이런 사진만 잔뜩 찍혀있음 ㅋㅋㅋㅋ

진ㅉ ㅏ ㅋㅋㅋ

 

사실 저 앞에 멋있어뵈는 음식사진도

거의 다 언니가 찍어준 겁니다...

나는 음식 나오면 정신 잃고

앞에서 침흘리고 있음...

 

언니가 강아지처럼 망고야 사진!!

이래서 아아 맞다맞다 하고 

사진찍는 척

언니의 포토타임을 기다림

왜냐면 내건 쓸만한 사진이 안 나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진짜 신기한 게 

뭔가...보통은 조그만한 생선이라도

생선이니까 생선살 + 알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그냥 베어물면

알이 가득 차있음 

 

뭔가...난 열빙어가 될 수 있었던 

몇마리의 알을 먹는 건가...

이거 뭐... 위장 자리도 없이

배 속에 알만 가득 차 있는 것 같은데 

손질된 거겠지...?

 

원래 알탕이나 고니 같은 것도

징그러워서 안 먹는 편인데 

이걸 먹고 처음으로 

와 알이 고소하다는 게 이런 말이구나

정말 맛잇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짜 솔직히 약간 경계해야 되는 녀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거 시사모 구이를 안주로 둔다면...

소주 죽을 때까지 깔 것 같아서...

 

실제로 언니와 저는 

야끼토리에 있는 사케를 종류별로 한 병씩 다 마시고

얼큰하게 2차로 향했습니다....

 

진심 이때 집엘 갔어야 했는데...

 

 

디바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123길 11 1층 (문화동 11-3)

place.map.kakao.com

 

바로 근처에 있는 이곳으로 향함.....

와 근데 여기 진짜 

재앙의 시작인 것과 별개로 

진짜 나이스한 바였습니다...

 

바에 혼술하러 종종 가는데

나 솔직히 지금까지 갔던 바에서는

뭔가 칵테일 맛도 들쭉날쭉하고 

혹시 이거 무슨맛이냐 or 이런 거 원하는데 추천해주실 수 있냐 하면은

아..이건달콤하고요 저건 우유맛이난답니다..(정적) 

요정도였는데 

 

여긴 정말 바라는 느낌을 받게 해줬음...

위스키 들어간 칵테일을 먹고 싶은데요 

위스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칵테일을 마셔보고 싶어요 하니까

선호 도수랑 취향 물어보시고

 

맨해튼 추천해주셧음 

짜자잔

뒤로 슬쩍 보이는 배경도

무지 분위기 있지 않나요 

내주시고 나서도 

 

입맛에 맞으시냐 물어봐주시고 

버번위스키가 들어가는데 이건 보통

초심자들에게 권하신다고 하더라고요 

암튼 버번위스키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고

되게 좋앗음...

 

사실 바에서 바텐더 분께 말 거는 건

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어서도 있는데 

니즈 완전 충족...

오 여기... 예비 또간집이다.

 

주변 보니까 혼술하러 오신 분들도 꽤 있었고 

분위기 되게 좋앗어...

옆자리 언니가 생일이셔가지고 

사장님이 와인도 선물로 주시고

왕관이랑 썬글라스 같은 것도 빌려주셔서

ㅋㅋㅋㅋ파티도 했음 

 

바로 옆이어서 사진도 찍어드리고 

신나서 축하드렸더니

케이크도 주시고 와인도 나눠주셧당..

천사...

인스타도 따고 마지막쯤엔 

거의 얼싸안고 헤어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속 잡아서 또 같이 놀아야지 ㅠㅠ 

하고 그랫으면 좋겟다....ㅇㅈㄹ하고잇는 대문자 I...

 

그리고 이건 언니 칵테일 ~ 

뭐...제게아니라서 기억이 안나네요 ^^ 

뭔 도쿄...? 비슷한 이름이었던 것 같은데...

 

하여튼 칵테일 한 잔과 파티와인을 즐긴 우리는 

바로 다음잔. 

 

사장님께서 메뉴판에 없는 것도 

말씀해주시면 가능한 건 만들어주신다고 하셔서

프렌치 커넥션 되냐니까 

되는데 좀 덜 단 걸 원하시면 B&B 추천드려요 ^^ 

 

와 언니한테 프렌치 커넥션은 꼬냑이랑 아마레또 들어가는 건데

흠...나는 아마레또는 잘...모르겠어 맛을 

어떤 맛으로 먹는 건지......하고 아리송하고 있던 걸 

들으셨나봐......

미친 폭풍감동 그리고 B&B개맛잇엇음 젠장 

 

그리고 원래 내 원픽 칵테일이 파우스트인데 

이게 진짜 개사기 칵테일이거든요 

이만한 도수에 이런 맛을 낼 수 있는 칵테일이 

진짜 없음

 

본인은 맛있는 걸 좋아하는데 도수도 높았으면 좋겠다!

이러면 무조건 걍 파우스트임....;; 

도수는 한 40~50도 정도? 

근데 진짜 여기 들어가는 카시스가 개사기 리큐르입니다...

 

솔직히 나같은 경우

소주도 오로지 취하기 위해서 마심...

소주가 그다지 유쾌한...맛은 아니란 말이죠 

술자리의 유쾌함과 알딸딸함이 

소주의 유쾌하지 않은 맛을 상쇄시켜 주는 거지...

 

그런데 파우스트는?

럼베이스에 카시스가 들어가는데...

포도향이 나면서도 

막 미도리사워 이런 것처럼 달지 않고 

꿀꺽꿀꺽 들어감..

 

배부르게 안 마셔도 취할 수 잇고요

무엇보다도 이렇게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그든요 

이거 처음 도전하시는 분 진짜 조심하세요

정신 차리고 마셔야 됩니다...

훅간다 진짜

 

암튼 언니한테 이걸 추천해준 그 순간...

귀여운 재앙이 시작됐다

 

나는 한 잔 더 마실까~ 푸항항항이러고 잇는데

언니는 아니 나 이제 가야될 것 같아

언니 취했어?

응 나 취했어 

하고 몹시 멀쩡하게 말함

 

그래서 집에를 갔는데

진짜 집 10미터 남겨놓고

잠깐 한눈판 사이에

언니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바닥에 철푸덕

넘어졌음 너무 멀쩡한 표정으로

 

지켜주지 못해서...미안해...

하...물한방울 묻히게 하지 않겟다고 다짐햇는데...

아스팔트 도로에 무릎이 갈리게 두다니...

난진짜 너무한 동생이야......

 

근데 진짜 살풋 앉다시피해서 그런지 몰라도

상처는 안났더라고용 ^^ㅎㅎ다행 

미안해♥

 

아무튼 간에 사실 이건 헤프닝이고..............

진짜 재앙은 다음날 아침에 찾아옴...

멀쩡하게 화장도 지우고 이불도 잘 덮고 자서

난 ㅂㄹ 안취했다고 생각했는데 

 

응아니야 

취한 게 문제가 아니라 다음날에 그냥 지옥을 맛봄

 

생각해보면 진짜 ㅋㅋㅋㅋ

사케 3종 + 위스키 + 와인 + 꼬냑

이렇게 마셨는데 숙취 없으면

자 여기서 궁금하셔야 돼요~ 

본인이 고도로 발전된 로봇인지 아닌지...

 

 

2차로 칵테일바를 다녀온 다음날
항상 하는 생각인데 

칵테일바는 정말 1차로 가던가
아니면 가지 말던가 해야됨...ㅋㅋ

 

양주...라는 게 좀 점잖아 보여서 그렇지

술에 술 섞고 음료수도 섞은 걸 

종류별로 다르게 여러잔

또 섞어 마시는 거라고 생각하면....

이거 완전 

폭폭폭폭탄주가 따로 없음...

거의 소막사 고진감래 어쩌고 저쩌고임 

 

칵테일바를... 2차로 가서 기분 좋아져가지고 

난리나게 마시고 저처럼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사람이 될 수 있으니까

조심하시길..바랍니다...

 

근데 ㄹㅇ 

이런 생각 특!!
술 마실 땐 생각 절대 못함. 

 

제발 이제는 좀 하도록.